온도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기 앞서 TDP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가볼께요.

TDP

TDP. 열 설계력.
가끔 열 설계 전력이라고 번역되어 전기와 관련된 용어인 줄 압니다.
하지만 TDP는 열과 관련된 에너지 값입니다.
CPU에서 TDP라고 하면 설계할 때 고려한 쿨링 솔루션의 최솟값을 의미합니다.
TDP가 65W라면 CPU cooler가 65W 이상인 경우 베이스 클럭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쿨러에서 65W는 65와트의 열을 빼낼 수 있다는 의미로 65W 쿨러에 70W CPU를 이용하면 해소되는 열보다 쿨링해야 할 대상의 발열량이 더 크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TDP는 절대 발열량은 아닙니다.
최소 요구 쿨러일 뿐이죠.

발열, 온도

온도 = ‘발열’ – ‘쿨러의 TDP’ 입니다.
GPU나 CPU에서 발생한 열이 쿨러를 통해 빠져나가고 남는 것이 온도죠.
온도는 발열량과는 다릅니다.

발열은 클럭과 전압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프로세서가 완전히 동일하게 생산되지 않기에 수율에 따라 미세한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1도 이상 차이 안납니다.

그러므로 같은 GPU, 같은 클럭, 같은 전압이라면 발열량이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같은 GPU, 같은 클럭, 같은 전압일 때 GPU온도가 높을수록 방의 온도는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GPU에서 발생한 열이 본체 밖으로, 방 안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 갇혀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온도가 너무 높아서 방이 더운것 같아요.”는 틀린 말이 됩니다.
오히려 갇혀있어서 그나마 덜 뜨거운거죠.

물론 노트북은 다릅니다.
안에 갇혀있으면 키보드가 뜨거워집니다.
따라서 방이 뜨거운것보다 내부가 뜨거운게 사용자에게 더 덥다고 느껴지게 할 것입니다.

온도를 낮추는 방법

전압이나 클럭을 조절하여 발열량은 줄일 수 있습니다.
fan speed를 유지하고 온도를 내리는 방법이죠.
반대로 fan speed를 올려 발열량은 줄이지 않고 온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대신 시끄러워지고 방이 더워지겠죠.

그럼 기본 값에 전압과 클럭을 올리고 fan speed도 올려 쿨링도 개선하여 온도를 같게 만들었다고 합시다.
그랬을 때 방은 어디가 더울까요?
예상하신 대로 클럭과 전압이 높아진 경우입니다.

프로세서의 온도는 같지만 방은 온도가 달라지죠.
이것이 온도와 발열입니다.

Fan speed

fan은 외부 공기를 gpu에 옮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열량은 열량의 크기에 차이가 클수록 빠르게 전달됩니다.
40도와 50도 짜리가 만났을 때와 40도와 90도 짜리가 만났을때
당연히 후자가 더 빨리 식겠죠.

컴퓨터를 조용하고 방을 시원하게!!

그럼 같은 성능일때 조용하고 방이 덜 뜨겁게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GPU가 타지 않는 한에서 온도를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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