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로 돌아왔지만, 다시 라데온(Radeon)이 그리워진 이유 (feat. 배그 전체화면 버그)


최근 캡처카드의 하드웨어 업데이트와 라데온의 발열 문제로 인해 다시 NVIDIA 제품군으로 기변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버그들과 마주하게 되었네요.
그 상세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1. 다시 nVidia를 선택했던 이유 (기대 요소)

캡처카드 Passthrough 대역폭의 증가

과거에는 240Hz 주사율을 유지하기 위해 화면 복제(Clone) 방식을 써야 했고, 이 과정에서 nVidia 특유의 복제 모드 버그 때문에 라데온에 정착했었습니다.
참고 : 생애 첫 nvidia

하지만 이제 4K 240Hz Passthrough가 가능한 캡처카드가 등장하면서, 단일 모니터 구성으로도 고주사율 환경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Radeon의 고질적인 발열과 소음

기존에 사용하던 Radeon 제품은 항상 온도가 높았고, 그에 따른 팬 소음이 상당했습니다.
심지어 차음이 잘되는 이어폰을 껴도 FAN의 소음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low 0.1과 낮은 스터터링

수치적인 안정성, 특히 Low 0.1% 프레임은 확실히 nVidia가 우세했습니다.
미세한 끊김이 적으니 장시간 게임 시 눈의 피로도가 확실히 덜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2. nVidia의 배신: “기본 해상도” 인식 오류

선호 해상도가, 기본 해상도가 모니터 해상도와 맞지 않았습니다.

K8s 엔지니어의 숙명: 21:9 UWQHD

제 모니터는 3440*1440 @240Hz입니다.

저는 Kubernetes 관련 직종에 종사하며, 평소 최소 3개에서 많게는 7개의 가상 머신(VM)을 동시에 관리합니다.
7개의 터미널 창과 브라우저, 노트를 동시에 띄우려면 16:9 해상도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3440*1440 @240Hz (21:9) 모니터입니다.

  • Apple Silicon (Mac mini), Intel Xe2 (intel ultra 235H 의 내장 그래픽), AMD Radeon 9070 XT:
    연결 즉시 별도 설정 없이 3440*1440 @240Hz를 기본 해상도로 정확히 인식합니다.
  • nVidia: 하지만 nVidia는 이 모니터를 4K(3840*2160)로 오인합니다

수동으로 해상도를 조절하려 해도 144Hz까지만 선택이 가능해 결국 '사용자 지정 해상도'를 추가해야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3440*1440@240Hz가 작동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3.2 전체화면(Fullscreen)의 늪

사용자 지정 해상도 무시

게임(배틀그라운드)에서 전체화면을 설정하면, 시스템은 제가 설정한 21:9 해상도를 무시하고 강제로 4K @144Hz로 변경해버립니다.
아마 4K@144hz가 기본 해상도라서 그 해상도로 변경되는 것 같아요.

가로를 3840에서 3440으로 줄여 버리고, 세로는 2160을 1440으로 줄여버리니 화면은 지저분해지고 가독성은 엉망이 됩니다.

게임 내에서 해상도 선택이 가능한 게임들은 가능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배틀 그라운드는 4K로 변경 되었습니다.

CRU(Custom Resolution Utility)의 한계

해결을 위해 CRU로 지원 목록에서 4K를 아예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3440*1440 @144Hz까지만 인식됩니다.

물론 창모드에서는 사용자지정해상도로 추가했던 3440*1440@240Hz가 인식이 됩니다.
하지만 전체화면에서는 추가한 해상도가 인식이 안되어서 전체화면만 들어가면 주사율이 반토막 납니다.

배그 전체화면 실행 불가 (Crash)

가장 황당한 것은 배틀그라운드 실행 버그입니다.

  • Radeon: 전체화면 상태에서 게임을 켜고 꺼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 nVidia: 전체화면 설정 상태에서 게임을 끄면, 다음 실행 시 무조건 크래시가 납니다.
    결국 매번 -windowed 옵션으로 켠 다음, 인게임에서 수동으로 전체화면으로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운 루틴이 생겼습니다.

nVidia의 드라이버가 정말로 안정적인가?

디스플레이 복제 문제도 있고 vesa 표준으로 제공되는 해상도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을 못합니다.

드라이버가 라데온이 문제가 많다고합니다.
엔비디아 맨날, 이번 업뎃 하면 프레임 떨어진다는 글 자주 올라오던데
진짜 라데온만 드라이버 문제 많나요?

전 왜 엔비디아 만큼 치명적인 버그들을 라데온에서 못겪었죠.

주관적 벤치마킹: nVidia vs Radeon

이러한 저의 환경(3440*1440 @240Hz)을 토대로 실질적인 성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벤치마킹에서는 같은 게임 기록을 재생하며 확인하였고,
게임 설정에서 출력 주사율에 맞게 프레임 제한을 걸었습니다.

비교 항목Radeon 9070 XT (전체화면)
(3440*1440@240)
nVidia 4070 ti super (창모드)
(3440*1440@240)
nVidia 4070 ti super 전체화면 (3440*1440@144)
평균 프레임220 FPS208 FPS129 FPS
Low 1%194 FPS176 FPS117 FPS
Low 0.1%74 FPS56 FPS82 FPS

결론적으로 nVidia는 전체화면에서 240Hz를 제대로 뽑아내지 못해 평균 프레임과 Low 1%에서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Intel Arc B770(Battlemage)을 기다리며

배틀그라운드도 조만간 그래픽 엔진 교체와 DX12 최적화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는 하드웨어 오버헤드가 적은 인텔이나 라데온에게는 호재가 될 것입니다.

nVidia의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와 고주사율 환경에서의 이 고질적인 “기본 해상도” 무시 버그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인텔 아크(Arc) 시리즈가 라데온보다 발열이 적다고 하니 4070급 성능만 나와준다면, 주저 없이 Intel B770으로 ‘찍먹’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교훈: 남들이 좋다는 브랜드보다, 내 작업 환경(21:9, 캡쳐카드)에 맞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Ads Blocker Image Powered by Code Help Pro

광고 차단 감지됨!

닫기를 누르면 이용하실 수 있지만, 광고 차단은 해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Powered By
100% Free SEO Tools - Tool Kits PRO